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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 드리는 토마스의 편지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몇 줄 적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처형되기 위하여 그곳을 향하여 가고 있는 신부님과 저희들은 맨 앞에 세워진 선고문 대로,24명입니다. 아버님 미카엘과 저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마십시오. 곧 천국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신부님들이 안 계신다 해도 임종 때 범한 죄에 대하여 깊이 통회하고,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 은 많은 은총에 대하여 감사드리변 구원받을 수 았습니다.
현세는 허무한 것이기에 천국의 영원한 행복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사람들로부터 오는 어떤 것이든 잘 인내하고 커다란 애덕을 실천 하십시오. 내 동생들, 만쇼와 필리버를 비신자들 손에 넘어 가지 않게 애써주섭시오. 나는 어머님을 위해 주님께 기도합니다. 나를 알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인사 전해 주십시오.
거듭 말씀드립니다.
어머니가 범한 죄에 대해서 깊은 통회를 하십시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아담은 하느님을 배반한 죄를 지었습니다만 통회와 보속으로 구원되었습녀다.
히로시마의 미하라 성에서 (1597년 1월 19일)
(Jap-Sin 53, 61-61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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